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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조선인 징용' 일본 사도 광산 세계유산등재 시도 '보류'

Write: 2020-06-30 15:47:27Update: 2020-06-30 16:17:16

'조선인 징용' 일본 사도 광산 세계유산등재 시도 '보류'

Photo : YONHAP News

일본 문화청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록을 위해 추천할 일본 후보를 결정하는 것을 올해는 보류하기로 결정했다고 현지 공영방송 NHK가 30일 보도했습니다.

올해 중국에서 열릴 예정이던 세계유산위원회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연기된 데 따른 조치입니다.

일본이 유네스코에 추천할 후보로는 '사도시마노킨잔'(사도 광산)이 유력하다고 현지 언론은 그간 관측해 왔습니다.

사도 광산은 동해에 접한 일본 니가타현의 섬 사도시마에 있는 금광석 채굴 및 제련 시설 등입니다.

앞서 한국 정부는 사도 광산 일대에 일제 강점기 조선인이 1천명 이상 동원된 것으로 분석한 바 있습니다.

일본은 사도 광산을 2010년에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록을 위한 잠정 리스트에 등록했습니다.

사도 광산은 그간 일본 내 다른 유산에 밀려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록을 위한 후보에 정식으로 오르지 못했으나 올해는 가장 유력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만약 세계유산위원회가 예정대로 열리고 사도 광산이 일본 후보가 됐다면 일본 정부는 내년 2월 초까지 추천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하고 2022년에 등재 여부가 판가름 났을 것으로 보입니다.

코로나19로 회의가 열리지 않으면서 일단 보류됐으나 향후 한일 갈등 사안으로 부상할 수 있습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일본 시설 중 하시마(일명 '군함도') 등 일본의 산업유산을 놓고 한일 간에 갈등이 이어지고 있으며 만약 일본이 사도 광산의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면 논란이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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