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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박원순 분향소 서울광장에 설치…13일 밤 10시까지 운영 vs "박원순 장례, 서울시장(葬) 반대" 청원…39만명 넘어

Write: 2020-07-11 13:18:49Update: 2020-07-11 16:23:31

박원순 분향소 서울광장에 설치…13일 밤 10시까지 운영  vs "박원순 장례, 서울시장(葬) 반대" 청원…39만명 넘어

Photo : KBS News

서울시는 시민들이 고(故) 박원순 시장을 추모할 수 있는 분향소를 토요일인 11일부터 월요일인 13일까지 서울광장에 설치·운영한다고 11일 밝혔습니다.

운영 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며 11일 오전 11시 분향이 시작됐습니다.

시는 고인과 유족의 의견을 반영해 분향소를 검소하게 마련했으며 화환과 조기(弔旗)는 따로 받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분향소 제단 크기는 가로 9m, 세로 3m이며, 꽃 9천500송이로 장식돼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분향객은 마스크를 반드시 써야 하며, 직원 안내에 따라 다른 분향객과 충분한 거리를 두고 발열체크를 한 뒤 손소독제를 발라야 입장이 허용됩니다.

서울시는 시민의 안전과 질서유지를 위해 분향소 주변에 경찰력과 공공안전관이 배치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박원순 서울시장의 장례를 서울특별시장(葬)으로 치르는 것에 반대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하루 만에 답변 기준인 20만 명을 넘어 39만여 명의 동의를 받았습니다.

'박원순 씨 장례를 5일장, 서울시장(葬)으로 하는 것을 반대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은 10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뒤 이날 오후 20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습니다. 11일 14시 기준 동의 인원은 39만여 명입니다.

이에 따라 청와대는 해당 청원이 마감되는 다음 달 9일부터 한 달 안에 공식 답변을 내놓을 전망입니다.

청원인은 박 시장이 사망하면서 성추행 의혹은 수사도 하지 못한 채 종결됐다며, "성추행 의혹을 받는 유력 정치인의 화려한 5일장을 국민이 지켜봐야 하는가. 조용히 가족장으로 치르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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