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Go Top

경제

내년도 최저임금 막판 논의…공익위원, 8,620원~9,110원 제시

Write: 2020-07-13 18:01:05Update: 2020-07-13 18:01:50

내년도 최저임금 막판 논의…공익위원, 8,620원~9,110원 제시

Photo : KBS News

내년도 최저임금을 정하는 최저임금위원회가 막바지 논의를 벌이고 있습니다.

최저임금위원회는 13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8차 전원회의를 열고 심의에 착수했습니다.

13일은 박준식 최저임금위원회 위원장이 심의 시한으로 제시한 날로, 논의가 진전될 경우 14일 새벽 의결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그렇게 되면 내일(14일) 오전 0시를 기해 차수를 바꿔 회의는 9차 전원회의가 됩니다.

민주노총이 추천한 근로자위원 4명은 사용자위원들이 최저임금 최초요구안에 이어 1차 수정안까지 삭감안을 유지한 데 대한 항의의 뜻으로 불참했습니다.

13일 회의에서 노사는 공익위원이 하한과 상한을 제시하는 심의 촉진구간을 요구했고, 이에 따라 공익위원들은 물가상승률과 생계비를 고려해 최저 8천620원(0.35% 인상)에서 최대 9천110원(6.1% 인상)을 심의촉진구간으로 제시했습니다.

노사가 구간을 두고 접점을 찾지 못할 경우 찬반 투표를 통해 최저임금을 결정하게 됩니다.

앞서 노동계와 경영계는 지난 9일, 6차 전원회의에서 내년도 최저임금 최초 요구안에 대한 수정안으로 각각 9천430원(9.8% 인상)과 8천500원(1.0% 삭감)을 제출했습니다.

사용자위원인 류기정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전무는 모두발언에서 "최근 여러 조사에서 나왔지만, 사업주나 근로자 모두 최저임금 안정화에 대한 요구가 과거 어느 때보다 많은 것 같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근로자위원인 이동호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사무총장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어려움은 대기업의 일감 몰아주기, 납품단가 인하 등의 문제이지 최저임금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반박했습니다.
Close

우리 사이트는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쿠키와 다른 기술들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사이트를 계속 이용함으로써 당신은 이 기술들의 사용과 우리의 정책에 동의한 것으로 간주합니다. 자세히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