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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인도, 제2외국어 과목에 한국어 채택, 중국어는 제외

Write: 2020-08-01 13:05:02Update: 2020-08-01 13:21:55

인도, 제2외국어 과목에 한국어 채택, 중국어는 제외

Photo : YONHAP News

인도의 정규 교육 과정에서 한국어가 제2외국어 과목으로 채택됐습니다.

인도 정부가 발표한 새 교육정책의 내용을 보면, 한국어는 태국어, 포르투갈어 등과 함께 제2외국어 권장 과목 명단에 신규 편입됐습니다.

이에 따라 인도 학생들은 중학교 1학년 때부터 학교에서 제2외국어로 한국어를 배울 수 있게 됐습니다.

지금도 인도의 15개 학교에서 한국어 시범 수업이 실시되고는 있지만, 정식 과목으로 채택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한국어를 선택하는 학생들이 많아지면, 이 학생들이 대학에 진학할 무렵에는 한국어가 인도 수학능력시험 과목에도 포함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를 위해 주인도 한국대사관과 한국문화원은 한국어 교원 양성과정을 운영해 인도인 한국어 교사를 인도 각급 학교에 파견할 계획입니다.

한편 인도 교육 당국은 이번 새 교육정책을 통해 중국어를 제2외국어 권장과목 명단에서 제외했습니다.

이런 결정은 지난 6월 중순 히말라야 산맥 서쪽에 있는 인도와 중국 접경지대에서 양측 병력이 충돌해 인도군 20여 명이 숨진 뒤 반중 정서가 고조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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