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슈퍼 루키' 유해란이 역대 72홀 최소 타수 타이기록으로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유해란은 2일 제주도 제주시에서 열린 KLPGA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23언더파 265타를 기록한 유해란은 2위 이정은을 3타 차이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23언더파 265타는 KLPGA 투어 72홀 최소 스트로크 우승 타이기록이다.
유해란은 2013년 MBN·김영주골프 여자오픈에서 23언더파 265타로 우승한 김하늘과 나란히 72홀 최소타 우승 타이기록 보유자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이정은은 버디만 6개 잡으며 2018년 10월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이후 약 1년 10개월 만의 KLPGA 투어 우승을 노렸지만, 올 시즌 최고 성적을 거둔 것에 만족해야 했다.
임희정(20)이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로 3위를 차지했고, 김효주(25)와 장하나(28)가 17언더파 271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