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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흘간 호우 피해로 전국에서 이재민 천여 명 발생...12명 사망, 14명 실종

Write: 2020-08-04 08:11:53Update: 2020-08-04 09:07:37

사흘간 호우 피해로 전국에서 이재민 천여 명 발생...12명 사망, 14명 실종

Photo : YONHAP News

경기 북부 지역에 시간당 10mm 내외의 비가 내리는 가운데,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호우 피해로 인한 이재민이 천여 명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금까지 12명이 사망했고, 14명이 실종됐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4일 오전 6시를 기준으로 이번 호우 관련 사망자가 12명, 실종자 14명, 부상자는 7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사망자는 서울 1명, 경기 7명, 충북 4명입니다.

실종자는 충북 9명, 충남 3명, 경기 2명입니다.

부상자는 경기 3명, 강원 2명, 충북 2명입니다.

이재민은 천명을 넘어 629세대, 1,025명입니다.

충북에서 555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391명, 강원 70명 등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이 가운데 196명은 귀가했고 829명이 집으로 돌아가지 못했습니다.

일시적으로 체육관이나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한 인원은 2,228명이었습니다.

주택과 비닐하우스 등 사유시설 피해는 1,483건, 도로·교량, 하천 등 공공시설 피해는 1,475건으로 시설 피해는 지금까지 2,958건이 접수됐습니다.

농경지 피해는 5,751ha로 나타났습니다.

현재까지의 응급복구율은 51.8%로, 시설피해 2,958건 중 1,531건은 복구가 완료됐습니다.

북한산과 태백산 등 국립공원 10개, 252개 탐방로 이용은 금지됐습니다.

충북선, 태백선, 영동선, 경강선 등 6개 철도 노선과 고속도로 등 43개 도로도 통제된 상황입니다.

경기, 강원, 충북, 경북 등 전국 21곳에 산사태 경보가 내려지고 17곳에 산사태 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중대본은 산사태 우려 지역과 급경사지 등 3,523개소에 대한 예찰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또 하천변 산책로, 제방 도로, 산간계곡 등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인근 주민들을 사전 대피하고 있습니다.

특히 임진강 필승교의 수위가 인명대피 기준을 넘어서고, 군남댐이 '주의' 수위, 한탄강댐이 '관심' 수위인 만큼 접경지의 주요 수위를 관찰하고 대피를 지시했습니다.

중대본은 3일 저녁부터 풍수해 위기경보 단계 가운데 가장 높은 '심각' 단계로 올려 대응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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