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자들이나 차량이 한강공원과 산책로에 오갈 때 이용하는 한강 나들목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한강사업본부는 3일 저녁부터 한강 인근 나들목 57개소에 대한 출입을 모두 통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57개소 가운데 32곳의 경우 한강 수위가 상승하면서 육갑문이 폐쇄됐습니다.
육갑문은 육지에 설치하는 갑문으로 한강 수위가 상승했을 때 문을 닫아 한강 물이 육지로 들어가지 못하게 막는 방지시설입니다.
육갑문이 없거나 닫히지 않은 나들목에서는 관리 직원이 자동차나 사람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고 한강사업본부는 전했습니다.
한강사업본부는 한강 수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팔당댐이 수문을 열고 많은 물을 방류하고 있는 만큼, 침수 사고 등을 막기 위해 출입 통제를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