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차관급 연례 다자안보협의체인 '서울안보대화(SDD)'가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규모를 줄이고 화상 형식으로 진행됩니다.
국방부는 오늘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주한 무관단 대상 국방정책설명회에서 '2020 서울안보대화'를 다음 달 1일부터 3일까지 화상세미나 방식으로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서울안보대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현장 참석자들은 국내 민간 안보전문가와 주한대사관 관계자들로 제한하고, 해외 인사들은 온라인으로 시청하는 형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올해 9회째인 서울안보대화는 아·태지역 다자안보협력과 한반도 평화정착에 기여하고자 2012년 출범한 차관급 다자안보협의체입니다.
초기 15개 국가와 2개 국제기구 참여로 시작한 서울안보대화는 아태지역뿐 아니라 유럽·중동·아프리카까지 참가국이 확대됐습니다.
한편 오늘 국방정책설명회에는 44개국, 1개 국제기구 주한 무관단과 외교단 60여 명이 참석했으며, 우리를 둘러싼 최근의 안보정세 설명과 우리 군의 코로나19 대응조치 소개, 2020 서울안보대화 안내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