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Go Top

사회

윤미향 기소 뒤 첫 수요시위…"검찰, 역사의 걸림돌 되지 않길"

Write: 2020-09-16 14:38:39Update: 2020-09-16 14:43:59

윤미향 기소 뒤 첫 수요시위…"검찰, 역사의 걸림돌 되지 않길"

Photo : KBS News

정의기억연대(정의연) 후원금을 유용한 혐의 등을 받는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불구속 기소된 뒤 처음으로 정의연의 수요시위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정의연과 흥사단은 16일 정오쯤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인근에서 제1,457차 정기 수요시위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수요시위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나영 정의연 이사장은 "대한민국의 검찰과 언론은 포스트 아베 시대라는 중대한 갈림길에서 반역사적 행위인지 분간조차 못하는 갈지자 행보로 역사의 걸림돌이 되지 않길 바란다"며 윤 의원을 기소한 검찰을 에둘러 비판했습니다.

아울러 "지난 30년간 역사수정주의자들, 식민주의자들, 반평화·반인권·반여성·혐오세력과 최전선에서 싸워온 정의연은 신중하되 당당한 자세로 작은 희망의 불씨를 계속 키워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이사장은 기자회견에서 윤 의원의 기소 사실 등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습니다.

기자회견에서는 정의연의 부실 회계 의혹을 처음 폭로했던 이용수 할머니가 쓴 자필 편지가 공개됐습니다.

이 할머니는 편지를 통해 "세계 역사와 인권문제 해결의 상징인 평화의 소녀상 철거 주장은 절대 있을 수가 없는 일"이라며 일부 단체의 소녀상 철거 주장에 반대 의견을 전했습니다.

앞서 정의연은 수요시위 기자회견이 열리기 하루 전인 15일 입장문을 내고 "검찰이 억지 기소, 끼워 맞추기 식 기소를 감행한 데 대해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정의연 의혹을 수사해 온 서울서부지검은 14일 기부금품법 위반과 업무상 횡령 등 6개 혐의로 윤 의원을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Close

우리 사이트는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쿠키와 다른 기술들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사이트를 계속 이용함으로써 당신은 이 기술들의 사용과 우리의 정책에 동의한 것으로 간주합니다. 자세히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