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에 따라 다음 주부터 수도권 지역에서 등교가 재개되는 가운데 서울시교육청이 초등학교 1학년과 중학교 1학년의 매일 등교 방안을 추진합니다.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은 16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초1과 중1의 매일 등교 방안은 교육부와 협의를 거쳐 추석 방역 기간이 끝나는 다음 달 12일부터 적용할 계획입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들 학년은 학교생활 적응과 기초학력부진, 공동체 역량 함양 등을 위해 매일 등교수업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현재 교육부 방침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에서 초·중학교는 전체 인원의 3분의 1 이하만 등교할 수 있습니다.
시 교육청은 초1과 중1은 매일 등교가 가능하도록 예외를 적용해달라고 교육부에 요청할 계획입니다.
시 교육청은 또 학교들이 원격수업으로 자율 전환할 수 있는 기간을 기존 3일에서 5일로 확대하는 방안을 방역 당국과 협의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원격수업의 경우 교육부 방침에 따라 담임교사가 조례와 종례 시 쌍방향 화상이나 SNS 등을 통해 학생의 출석 여부와 건강상태 등을 확인하도록 했습니다.
한편, 시 교육청은 초등학교와 동일하게 전체 인원의 3분의 1 이하 등교가 적용되는 유치원의 경우 돌봄 여건 등을 감안해 원생이 학급당 15명 내외일 경우 예외를 적용해 달라고 요청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