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은 생물다양성 보전과 생태연구 협력을 위해 러시아 천연자원환경부 소속기관인 '표범의땅 국립공원'과 22일 양해각서를 체결한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양 기관은 우리나라에서 사라진 표범을 비롯해 반달가슴곰, 담비 등 한반도 생물종에 대한 다양한 공동연구를 추진할 예정입니다.
또 공동연구지소를 마련해 인력교류와 공동연구를 활성화할 계획입니다.
국립생태원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표범의 보전과 연구에 앞장선다는 방침입니다.
표범은 20세기 초까지 한반도 전역에 분포했으나 일제 강점기에 600여 마리가 넘게 남획됐고, 1970년 기록을 끝으로 우리나라에서 자취를 감췄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