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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 “이란-북한 협력 우려…막기 위해 뭐든지 할 것”

Write: 2020-09-22 07:56:12Update: 2020-09-22 09:06:01

미국 “이란-북한 협력 우려…막기 위해 뭐든지 할 것”

Photo : YONHAP News

엘리엇 에이브럼스 미 국무부 이란·베네수엘라 특별대표는 현지시간 21일 이란과 북한의 미사일 개발 협력을 우려하고 있다며 양국 간 협력을 막기 위해 뭐든지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구체적인 협력 재개 시점과 범위 등을 밝히진 않았습니다.

에이브럼스 대표의 발언은 미 정부가 이란의 핵과 탄도 미사일, 재래식 무기에 대한 유엔 제재를 복원한 뒤 나온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재래식 무기를 공급·판매하거나 기술 이전 등을 제공한 사람들의 미국 내 재산과 이해 관계를 차단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미 정부는 이란의 핵무기 프로그램과 관련해 27개 단체와 개인에 대한 새로운 제재와 수출 통제 조치 등을 취했습니다.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번 행정명령은 무기 생산국들이 이란에 무기를 수출하고, 이란이 수입한 무기를 테러리스트들과 불량 정권들에게 제공하는 것을 금지하도록 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국무부는 제재 관련 설명 자료를 통해 이란과 북한 미사일 협력에 핵심적 역할을 한 이란인 등을 거론하며, 이들이 북한 미사일 전문가들의 지원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대이란 제재의 고삐를 죄는 과정에서 북한과 이란 간 장거리 미사일 관련 부품 이전 내용까지 미 당국자가 언급했습니다.

양국 간 움직임을 들여다보고 있다는 일종의 경고성 메시지를 보낸 셈인데, 이란은 미 대선을 앞둔 정치적 쇼라며 관련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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