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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종인 “정부가 ‘김정은 친서’로 사태 무마 시도하면 더 큰 공분 자초”

Write: 2020-09-26 16:19:36

김종인 “정부가 ‘김정은 친서’로 사태 무마 시도하면 더 큰 공분 자초”

Photo : YONHAP News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정부와 여당이 ‘김정은 친서’로 북한군의 공무원 피격 사건으로 불거진 이번 사태를 무마하려고 시도한다면 더 큰 국민적 공분을 자초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북한의 우리 국민 사살·화형 만행 진상조사 TF’ 회의에 참석해 “정부가 아직도 사태의 심각성을 외면하고 있는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번 만행 사건은 북한군이 비무장 상태인 우리 국민을 총살하고 시신을 끔찍하게 화형시킨 패륜적 무력도발이라고 본다”며 “문재인 정부의 할 일은 북한의 반인도적 행위에 책임을 물어 국제형사재판소에 제소하고 유엔 안보리에도 회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앞서 청와대 안보실장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사과가 담긴 통일전선부 명의 전통문을 발표한 것을 두고 “사과를 한다면 북이 직접 해야지, 왜 문 대통령을 시켜서 ‘대독 사과’를 하느냐”며 “정부는 북의 하명 사항 처리대행소인가”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소위 북한이 사과했다는 전통문을 보면 앞뒤가 맞지 않는다”며 “실종자에게 총을 쏜 점은 인정했는데 혈흔만 있고 사람은 없었다는 엉터리 주장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위원장은 “소위 ‘대통령의 47시간’에 대한 진실이 밝혀져야 문 대통령의 군 통수권 자격 논란이 정리될 것”이라며 “지금 남북 핫라인보다 대통령과 청와대 비서진 간 핫라인 구축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왜 나오는지 돌아보라”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TF 회의에 앞서 북한 피격 사망 공무원 A씨의 형 이래진씨와 20여 분간 비공개 면담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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