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27일 서해상 실종 공무원 총격 사망 사건을 세월호 참사와 엮어 정부에 철저한 진상조사를 촉구했습니다.
김은혜 대변인은 서면 논평을 통해 "문재인 정권은 이 나라를 통째로 북한에 바치고 있다"며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의 47시간을 국민 앞에 공개하라"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문 대통령이 "세월호 7시간 동안 무엇을 했고 왜 구하지 못했는지 반드시 밝히겠다"고 한 과거 트위터 글을 페이스북에 잇달아 퍼나르며 "대통령의 47시간 행적을 밝히라"고 압박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진상조사의 첫걸음으로 국회의 긴급현안질의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배현진 원내대변인은 구두 논평에서 "국가 시스템이 왜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는지 대통령에게 물어야 한다"며 "적극적으로 나서 밝히는 의지를 보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사과가 담긴 북한의 통지문에도 정부가 국민의 생명을 구하지 못한 사안의 본질은 달라지지 않았다는 점을 거듭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하태경 의원은 페이스북 글에서 "문 대통령과 정부가 해야 할 일은 시신수색과 송환요구"라고 했고, 태영호 의원은 "북한이 대북정책을 휘청이게 할 때 우리 국민의 단합된 힘으로 맞서야 한다"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