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한국 디지털 콘텐츠 생태계를 지원하는 목적의 1천억원대 프로그램을 내놓습니다.
구글 관계자는 29일 "구글플레이는 한국 디지털 콘텐츠 앱 생태계에 더 큰 공헌을 하기 위해 최대 1천150억원, 1억달러 규모의 '크리에이트(K-reate)' 프로그램을 새로 발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디지털 'K-콘텐츠' 앱 이용자를 대상으로 1년 동안 마케팅 프로모션과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데 사용됩니다.
또 웹툰·웹소설·음악 등 한국 디지털 콘텐츠 앱 개발사에도 육성·마케팅·컨설팅 용도로 제공될 계획입니다.
한국에서만 새로 선보이는 이번 지원 프로그램은 구글플레이 수수료 부과 방침 변경과 무관치 않아 보입니다.
구글은 수수료 30%가 적용되는 인앱결제를 내년부터 모든 앱·콘텐츠에 의무 적용하기로 했다고 이날 발표했습니다.
사이먼 칸 구글 마케팅 부사장은 "구글플레이는 크리에이트 프로그램을 통해 훌륭한 개발자와 열정적인 기업가의 터전이자 진정한 혁신 국가인 한국에 대한 각별한 애정과 감사의 마음을 함께 전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디지털 콘텐츠 앱 개발사가 안드로이드 생태계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유저가 훌륭한 디지털 콘텐츠를 찾을 수 있도록 도우며 매력적인 프로모션을 통해 혜택을 제공하는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