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오브라이언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과 관련, 내년 도쿄올림픽을 전후해 "기회가 있을 수 있다"며 북한과의 협상 기회를 갖고 진전을 보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싱크탱크 애스펀 연구소의 화상대담에서 북한이 무기 역량을 계속 확대하는 상황에서 미국의 대북 전략과 북한 비핵화 전망에 관한 질문에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우리는 정말 어떤 진전을 보고 싶다"며 내년 일본에서 열리는 도쿄올림픽을 거론, "내년에 기회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코로나19 대유행 여파로 1년 연기된 도쿄올림픽이 내년에 개최되기를 바란다며 "북한 사람들이 도쿄올림픽 참가에 관심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올림픽 이전, 도중이나 이후에 당사자들이 모여서 북한 주민의 번영과 더 나은 경제적 시기로 이끌고, 현명한 감축과 비핵화를 위한 몇 가지 추가 조치들을 이끄는 협상을 할 기회가 있을지 모른다"고 의견을 밝혔습니다.
그는 "하지만 그건 알다시피 어려운 문제"라며 북한 측은 어려운 협상 상대라고 환기하고 "우리는 열심히 일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