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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백신 '접종 후 사망' 30여명…"전문가 판단 믿고 따라야"

Write: 2020-10-23 12:00:16Update: 2020-10-23 12:01:54

백신 '접종 후 사망' 30여명…"전문가 판단 믿고 따라야"

Photo : YONHAP News

인플루엔자 백신을 맞고 사망한 사례가 전국적으로 30명을 넘었습니다.

질병관리청이 공식적으로 집계한 사망자 수는 22일 오후 4시 기준 25명입니다.

하지만, 지자체 차원의 집계가 속속 들어오고 있어 사망자는 이보다 많은 3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질병관리청은 23일 오후 3시, 접종 뒤 사망한 것으로 보고된 사례를 모두 취합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22일 오후 4시 기준 사망 사례를 지역별로 보면, 경북에서 4명, 서울과 전북, 전남, 경남에서 각 3명, 인천과 대구 각 2명, 대전, 경기, 강원, 충남, 제주에서 각 1명의 사망자가 신고됐습니다.

연령별로는 80세 이상이 9명, 70대가 12명, 60대가 1명, 60세 미만이 3명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가운데 백신 접종 후 첫 사망 사례로 알려진 인천 고교생의 사인은 접종과 무관하다는 국과수 부검 결과가 22일 나왔습니다.

경찰은 정확인 사인을 밝힐 수 없지만 관련 수사를 계속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처럼 사망자가 급증하자 의사협회는 일단 백신 접종을 일주일간 잠정 중단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독감 백신이 사망 원인이라고 볼 의학적 근거는 없다면서도, 그 인과성을 밝히기 위해 접종 유보가 필요하다는 겁니다.

반면 대한백신학회는 백신을 맞은 뒤 사망한 사례에 대해 인과관계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접종을 지속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지역적으로 국한되지 않고 제조사와 생산 고유번호도 다르며 사망 전 발현한 증상도 일관적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주장했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전문가들에 따르면 예방접종과 사망 사이 연관성은 낮다고 발표되고 있다며, 과학의 영역에 속하는 문제는 전문가 판단을 믿고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방역당국은 백신 예방접종 피해조사반 회의를 개최해 전문가들의 의견을 취합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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