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국민의힘이 빠진 가운데 진행된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의 시정연설 전 비공개 환담에서는 이스타항공 노동자 문제가 화제에 올랐습니다.
정의당 김종철 대표는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에게 이스타항공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노동자를 위한 지원 방안을 요청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김 대표의 말을 경청한 뒤 고개를 끄덕이면서 "정의당이 소금 같은 역할을 해달라"고 답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도 "적합한 인수자가 나오면 잘 될 것 같다"며 "여타의 문제 해결을 위해 당 내에서 협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배석자들은 전했습니다.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의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거도 관심사였습니다.
문 대통령은 유명희 본부장의 WTO 사무총장 선거에 각별한 관심을 보이면서 "정부가 최선을 다하고 있다. 많이 도와달라"는 취지로 말했습니다.
이에 박병석 국회의장은 최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 후보를 낸 스웨덴 측과 서로 돕자는 대화를 나눴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