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정정순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에서 가결됐습니다.

국회는 29일 오후 2시 '원포인트' 본회의를 열고 정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을 진행했으며, 출석 186명에 찬성 167표, 반대 12표로 찬성이 과반을 넘으면서 가결됐습니다.

이에 따라 청주지방법원은 지난달 청주지방검찰청이 청구한 정 의원의 체포 영장에 대한 심사 절차를 밟게 됩니다.

하지만 법원이 정 의원에 대한 체포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해 체포 동의 요구서를 정부에 송부한만큼, 발부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민주당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민주당이 결정해야 한다는 취지로 대부분 본회의에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현역 국회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가결된 건 2015년 8월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박기춘 의원 이후 5년여 만으로, 21대 국회로선 첫번째가 됐습니다.

앞서 20대 국회에선 당시 자유한국당 염동열, 홍문종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본회의 표결에 부쳐졌지만 부결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