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방문한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6일 양국 외교 장관 회담을 한 가운데 중국 당국이 이번 회담이 풍부한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습니다.
자오리젠(趙立堅)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번 회담에서 양측이 ▲코로나19 방역 협력 ▲한중관계 미래발전 위원회 설립 ▲한중 외교·안보 '2+2대화' 가동 ▲2021년·2022년 한중 문화교류의 해 개최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와 한국 측 발전전략 연계 ▲한중 FTA(자유무역협정) 2단계 협상 조속한 개최 ▲베이징 동계 올림픽 성공 개최 ▲한반도 평화와 안정 수호 ▲한중일 정상회담 개최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조속한 이행 등 10가지 공동인식을 달성했다고 소개했습니다.
자오 대변인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 가능성에 대해 "정상외교는 고위급 교류 중에서 가장 중요한 형식으로 양국관계 발전에서 어떤 것으로도 대체할 수 없다"면서 "지속해서 소통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