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확산을 막기 위해 정부가 전국의 가금농장에 철저한 방역을 당부하고 나섰습니다.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15일 텃밭에서 경작하는 가금농장의 경우, 우선 철새 때문에 오염된 텃밭에서 오염원이 농장 내부로 들어올 수 있기 때문에 위험시기에는 텃밭 출입을 삼갈 것을 요청했습니다.

특히 산란계 농장은 축사 근처 퇴비장에서 축사로 오염원이 유입될 우려가 큰 만큼 퇴비장에 야생조수류 차단망을 설치하고 주변과 이동통로 등에 생석회를 깔 것을 당부했습니다.

또 충남 천안 체험농원에서 사육하는 관상조류에서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된 만큼 전국 체험농장과 가든형 식당, 특수가금농장 등 소규모 가금 사육장 역시 방사 사육 금지와 소독장비 비치 및 소독과 같은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또 가금농장에 차량이 출입할 경우 운전자에게 이동통제초소 또는 거점소독시설에서 발급한 소독 필증을 확인하고 소독 필증 1부를 농장 내에 보관할 것을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