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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김용범 기재차관, "과잉 유동성 선제적 고민 필요"

Write: 2020-12-15 15:08:23Update: 2020-12-15 15:24:34

김용범 기재차관, "과잉 유동성 선제적 고민 필요"

Photo : YONHAP News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이 과잉 유동성에 대한 관리에 대한 선제적인 고민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김용범 차관은 15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린 한국국제금융학회 동계 정책세미나 축사에서 "코로나19 사태가 수습된 이후 유동성에 대한 관리도 커다란 과제"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 차관은 "주요국 중앙은행이 집중적으로 유동성을 공급함에 따라 올해 9월 기준 글로벌 본원통화가 지난해 말 대비 40% 늘었다"면서 "급증한 유동성은 고위험ㆍ고수익의 위험자산 시장으로 빠르게 유입돼 자산시장의 버블을 야기하고, 신흥국으로의 자금 유출입 변동성을 확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차관은 "긴축 정책 기조로의 성급한 전환은 불필요한 시장의 혼란을 야기할 수 있음을 유념하면서도 과잉 유동성 회수와 자산 불균형 해소 등에 대한 등에 대한 선제적인 고민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김 차관은 "비은행권의 금융중개 기능 확대와 취약성에 대한 점검도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김 차관은 "올해 3월 비은행권의 단기 외화자금 수요가 급증하면서 시장 불안을 촉발한 바 있다"며, "조만간 비은행권 금융 기관의 건전성 확보 방안 등을 마련해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차관은 또, "이번 위기로 기존 달러 위주의 국제금융 시스템에 상당한 변화를 불러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세계 금융 투자행태의 변화에 대한 분석도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양극화와 기후변화 등 구조적인 변화가 글로벌 금융시장에 초래할 영향 등도 중요한 과제라고 김 차관은 밝혔습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취약계층의 피해가 누적되는 가운데, 과도한 유동성으로 자산가치가 상승해 경제적 양극화가 더욱 심화될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차관은 "글로벌 자산가격 버블과 신흥국 자금 유출입 변동성 확대 등 대외 위험 요인을 면밀히 점검하고 외환 분야 거시건전성 확보 노력도 지속 경주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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