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깍꼴깍 군침 도는 주문진 별미여행 2013-01-18 아침저녁으로 날이 쌀쌀하다. 여행하기에는 다소 을씨년스럽기까지 하다. 그래도 여행의 재미는 일 년 내내 있는 법, 동해 바다의 푸른 파도는 시원스레 철썩이고 때 맞춰 갈매기들은 ...
소원 빌고, 바다 보고, 소원 빌고, 여행하고.. 삼척 새천년 해안도로 2013-01-11 해마다 새해가 시작된다. 그리고 동해 바다에서 검붉은 태양이 떠오른다. 늘 같은 모양의 태양이 떠오르지만 어제의 태양과는 기운이 달라 보이는 새해 첫 태양. 이것을 보기 ...
'내 인생은 내가 계획해볼까? 율곡 이이의 자운서원' 2013-01-04 자유로를 달린다. 파주로 들어서니 임진강 줄기가 친구하자 따라온다. 잠시 눈요기를 즐기다 내륙으로 들어서 자운서원에 도착한다. 자운서원은 율곡 이이의 학문과 덕행을 ...
아시아 최초의 슬로 시티, 삼지내 마을 2012-12-28 한 해가 훌쩍 지나간다. 시간이 참으로 빠르다. 패스트 푸드점에서 햄버거가 나오듯 모든 것이 빠르다. 미처 생각해볼 시간도 없이 흘러가는 상황 속에서 정신을 차리기가 힘들다. ...
길에서 만나는 역사, 군산에는 아직도 탁류가 흐른다…… 2012-12-21 1899년 5월1일, 군산은 일제에 의해 강제로 개항되었다. 조그만 포구였던 군산항이 부산, 원산, 제물포, 경흥, 목포, 진남포에 이어 일곱 번째로 개항을 한 건 순전히 ...
꾸덕꾸덕 말라가는 겨울의 맛, 구룡포 과메기 2012-12-14 겨울철 별미는 여러 가지가 있다. 그 중 하나는 과메기. 몇 년 전부터 겨울이면 과메기의 인기가 식을 줄을 모른다. 약간은 비린 듯한 과메기는 초보자가 시도하기에 조금 부담스러운 ...
왕의 아버지, 무소불위의 권력자, 흥선대원군과 풍수지리 2012-12-07 호젓이 즐기는 호반 드라이브 서울에서 두 시간 거리인 예산에 도착해 가야산으로 가는 길엔 창밖으로 예당저수지가 보인다. 우리나라에 있는 단일저수지 중 가장 커 ...
마음을 포근하게 하는 돌담길, 예천 금당실 마을 2012-11-30 예천은 단술 醴(예) 자에 샘 泉(천) 자를 쓴다. 물맛이 단술과 같다는 뜻이다. 이렇게 물맛이 달고 산천이 아름다운 곳에 터를 잡고 사는 사람들이 문득 궁금해진다. 흙돌담과 ...
탱글탱글~, 새콤달콤~ 제주 감귤여행 2012-11-23 신이 만든 천혜의 명승지 제주. 산골 노총각 얼굴 같은 현무암을 허리춤만큼 쌓아올린 돌담길이 이어지고 한라산의 흰 눈을 비웃듯 진초록 가지에 주렁주렁 감귤이 영글어 있다. ...
속리산 정이품송 배필 이야기 2012-11-16 충북 보은에는 도처에 ‘크고 높은’ 풍경이 있다. 먼저 널리 알려진 것만 꼽아본다. 속리산 법주사의 우람한 금동미륵불이 그렇고, 가지를 높이 뻗어올린 정이품송이 그렇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