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70년, 대한민국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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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3부-KTX 속도의 혁명을 이루다

2015-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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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3월 30일 오전 10시, 경부고속철도 1단계 개통식이 열린다.
한국이 일본, 프랑스, 독일, 스페인에 이어 세계 다섯 번째로 고속철도 보유국이 된 역사적 순간이다. 한국 열차의 혁명이라고 할 수 있는 KTX 건설과 관련된 이모저모를 조명한다.

전국을 반나절 생활권으로


고속철도 KTX 개통으로 국민들의 생활에 큰 변화가 온다.
시속 300킬로미터, 초속 83미터를 달리는 한국의 고속철도! 서울에서 부산까지 2시간 40분, 목포까지 2시간 48분으로 기존 열차보다 1시간 30분 이상 단축하며 전국을 반나절 생활권으로 연결한다.

1980년대 말부터 고속철도 건설 구체화


한국에서 고속철도 건설이 구체화된 것은 1980년대 말부터이다.
경제성장으로 교통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났기 때문이다. 디젤열차가 대부분이었던 당시 기차의 최고속도는 시속 1백 60킬로미터! 시속 300킬로로 달리는 고속철도 개발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높았다.
1990년에 고속철도 노선이 결정되고 1992년에 ‘한국고속철도건설공단’이 출범되면서 고속철도 건설이 본격화된다.

1992년에 고속철도 건설에 착수, 12년 만에 결실


1992년에 마침내 고속철도 건설이 착수된다.
전국의 산과 들과 계곡을 뚫으며 건설에 총력을 기울인 끝에 1999년 10월, 고속철도 시험운행에 성공한다. 이후 2002년 한국형 고속열차 KTX 제작 성공에 이어 2004년 경부선 1차 구간 개통식으로 세계에서 다섯 번째의 고속철도 보유국이 된다.
2010년에는 경부선 2차 공사 구간이 대구에서 부산까지 개통하고 2015년 3월 KTX 동해선과 포항 노선 개통에 이어 4월에는 호남노선도 개통돼 전국 주요 지역을 KTX로 연결하게 된다. 국민들의 생활에 큰 변화를 가져온 한국의 고속철도! 앞으로 끊임없는 발전으로 동북아 물류 중심이 되기 위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