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70년, 대한민국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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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5부-대한민국, 별을 쏘다

2015-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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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6월 11일, 전남 고흥군 봉래면 외나로도에 ‘나로 우주센터’가 문을 연다.
‘나로 우주센터’의 완공으로 한국은 세계 13번 째 독자적인 발사장 ‘우주센터’를 보유한 국가가 된다. 우리 기술로 만든 위성을 우리의 힘으로 발사할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한 것이다.
한국의 우주개발에 관련한 이모저모를 조명한다.



1992년 우리별 1호 발사


1992년 8월 11일, 중남미의 프랑스 영토인 기아나(Guiana)의 ‘쿠루(Kouru) 우주발사장!
한국 시간으로 오전 8시 8분, 한국 최초의 인공위성인 ‘우리별 1호’가 발사된다.
무게 50kg 정도의 ‘초소형 과학 실험 위성’인 우리별 1호는 발사 23분 만에 우주 궤도에 진입한다. 그리고 이날 오후 7시 35분, 대덕의 지상교신국과 첫 교신에 성공하면서 한국은 세계 스물두 번째 위성 보유국이 된다.

우리별 2호, 3호 발사 성공


1993년 9월 26일, 한국시간 오전 10시 45분, 우리별 2호가 우주로 날아간다.
우리별 2호는 1호와 같은 모델이었지만 설계와 조립이 모두 우리 연구원의 손으로 이뤄졌다는 점이 큰 의미가 있었다. 그리고 1999년 5월 26일에 설계, 부품제작, 조립 등 전 과정을 국내 연구진이 담당한 순수한 국산 위성인 우리별 3호가 발사된다.

우주 선진국으로 발돋움


1995년, 96년에 방송통신 위성인 ‘무궁화 1,2호’를 발사하면서 위성방송과 고속 데이터 통신 서비스 시대를 연 한국은 1999년 ‘아리랑 1호’를 시작으로 다목적 실용 위성 시대를 연다. 그 후 2003년 은하를 관측하고 태양과 지구를 조사하는 ‘과학기술위성 1호’ 발사에 성공하면서 우주 선진국으로 발돋움한다.

10번의 연기와 2번의 실패 끝에 나로호 발사 성공


2009년 한국은 ‘나로 우주센터’ 완공으로 우리의 땅에서 우리가 개발한 인공위성을 발사할 수 있는 여건을 갖췄다.
그러나 자체적으로 위성을 실어 발사할 발사체 개발이 필요했다. 그간에는 우리가 개발한 위성을 다른 나라의 우주센터에서 다른 나라가 개발한 발사체에 실어 우주로 쏘아올렸던 것이다. 최초의 발사체 ‘나로호’ 의 성공적인 발사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다. 10번의 연기와 2번의 실패 끝에 마침내 2013년 1월 30일, 나로호 3차 발사에 성공했다. 이로써 한국은 자체 우주센터에서 자체 개발한 위성을 자체 발사체에 실어 우주로 발사, 우주 탐험을 할 수 있는 우주개발 선진국 대열에 합류할 수 있게 됐다.
한국은 2020년 달 탐험을 목표로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