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1회 리우 하계 올림픽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 출전할 남자 축구대표 명단이 확정됐습니다.

관심을 모았던 와일드 카드로는 손흥민(토트넘), 석현준(포르투), 장현수(광저우 푸리)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신태용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은 27일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빌딩 컨벤션센터에서 리우 올림픽대회에 나설 18명의 23세 이하 대표 선수 최종명단을 발표하면서 3명의 와일드카드(24세 이상)로 손흥민, 석현준(이상 공격수), 장현수(수비수)를 선택했습니다.

한국 축구가 올림픽 무대에서 공격수 2명을 와일드카드로 선택한 것은 1996년 애틀랜타 대회부터 와일드카드가 도입된 이후 처음입니다.

권창훈(수원)과 심상민(서울), 문창진(포항) 등 올림픽 최종 예선에서 활약해 온 기존의 선수들이 예상대로 이름을 올린 가운데 이달 초 치러진 4개국 초청대회에서 활약한 수비수 최규백(전북)이 최종 명단에 승선했습니다.

올림픽 대표팀은 다음달 18일 브라질 상파울루로 출국해 현지에서 이라크(7월 25일)와 스웨덴(7월 30일) 올림픽 대표팀과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 뒤 피지와 조별리그 C조 1차전(8월 4일)이 치러지는 브라질 사우바도르로 이동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