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는 다음 달 열리는 평창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이를 계기로 한반도에 '평화'를 구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했습니다.
통일·외교·국방 등 5개 부처는 19일 합동 업무보고를 통해 평창 동계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통일부는 북한 팀 참가를 계기로 '평화 올림픽' 추진 구상을 실현하고, 남북관계 발전과 평화정착을 위한 대화·협력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보고했습니다.
외교부는 현재 20여 개 나라 정상급 외빈이 동계올림픽 기간에 방한 예정인 만큼 정상외교 등을 통해 평창을 한반도 평화 구축의 교두보로 삼을 예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외교부는 특히 북한과 미국이 대화 프로세스에 함께 들어설 수 있도록 외교력을 집중해 남북대화와 북미대화간 선순환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국방부는 '안전올림픽'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밝혔습니다.
국가 대테러 특공대 등을 현지에서 운용하고, 민·관·군·경 통합방위작전태세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국가 보훈처는 해외 참전용사 초청 행사, 패럴림픽에 참가하는 국가유공자 홍보 등을 통해 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모두 발언을 통해 '여자 아이스하키팀'의 남북단일팀 구성과 관련된 자신의 발언으로 상처받은 분들에게 사과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이 총리는 단일팀을 포함한 이번 올림픽에 관한 문제는 IOC가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