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예술단 일행이 강릉에 이어 서울에 도착해 이틀째 일정에 들어갔습니다.

현송월 단장 등 북한 예술단 일행 7명은 22일 오전 강릉에서 KTX를 타고 서울로 이동했습니다.

현 단장 일행은 밀착 경호 속에 언론의 잇따른 질문에 전날과 마찬가지로 일체 답변하지 않았습니다.

현 단장 일행은 서울에서 대관 일정 등을 고려해 미리 추려둔 공연장을 둘러볼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울 지역 공연장 후보지로는 남산 국립극장과 장충 체육관, 세종문화회관과 고척돔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공연장 답사 과정에서 남측과 북한 예술단의 공연 일정과 내용 등에 대한 협의가 이뤄질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북측 예술단 일행은 1박2일 간의 일정을 마치고 22일 경의선 육로로 귀환할 계획입니다.

앞서 현송월 단장 등 북한 예술단 일행은 21일 경의선 육로로 내려와 서울역에서 특별 편성한 KTX를 타고 강릉에 도착했습니다.

현 단장 일행은 황영조 기념 체육관과 강릉아트센터를 돌아보고 강릉에서 하루 밤 묵었습니다.

우리측 선발대도 23일 사흘 일정으로 마식령 스키장과 금강산, 갈마 비행장들을 둘러볼 계획입니다.

북측에서도 윤용복 체육성 부국장이 단장인 평창올림픽 참가 선발대가 오는 25일 사흘 일정으로 방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