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창동계올림픽 남북 단일팀 구성과 북한 예술단 사전 답사 차 방문 등을 두고 정치권의 공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이 평창행 평화 열차에 어떻게든 제동을 걸려한다며 참으로 유감이라고 말했습니다.
우 원내대표는 국제 사회가 응원하는 올림픽이 어떻게 평양 올림픽이냐며 한국당이 평화 노력을 폄하하고 막무가내로 비판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5년 전 한국당 나경원 의원이 스페셜올림픽 위원장으로 북한의 참가를 호소했는데, 국제올림픽위원회 등에 단일팀 반대 서한을 보냈다니 충격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반면,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예술단의 방문에 대해 우리가 유치한 평창올림픽이 평양올림픽이 되는 상징적인 사건이라고 규정했습니다.
홍 대표는 뉴스를 보니 온통 북에서 내려온 여성 한 명에 대한 아무런 감흥 없는 기사로 도배 되어 있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세계인의 스포츠 축제를 남북 정치쇼에 활용하는 저들의 저의는 명확하다며 평창올림픽으로 북핵 완성에 시간만 벌어준다면 저들은 역사의 죄인이 될 것이라고 단언했습니다.
바른정당과의 합당 여부를 두고 대립하고 있는 국민의당 통합파와 통합반대파는 시각차를 드러냈습니다.
통합파는 평창올림픽을 올림픽이 아닌 정치 이벤트로 보는 이상 정부는 북한에 끌려다닐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지만, 통합 반대파는 예술단 방문과 단일팀 구성을 언급하며 남북 당국의 전향적인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고 환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