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차관, 미국 재무차관 만나 미국 우려사항에 대해 충분 설명"
2018-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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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해성 통일부 차관이 방한 중인 시걸 맨델커 미 재무부 테러·금융정보부문 차관과 25일 만나 "현재 남북관계 및 평창 올림픽 준비상황 등 상호 관심사항에 대해 논의했다"고 통일부가 26일 전했습니다.

이유진 통일부 부대변인은 26일 정례브리핑에서 천 차관과 멘델커 차관의 전날 면담 내용과 관련해 이렇게 말한 뒤 "우리 측은 미국의 우려 사항 등에 대해서 충분히 설명했고, 미국 측은 이번 평창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부대변인은 '미국의 우려 사항'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멘델커 차관이 기자간담회를 예정했다 취소한 데 대해선 "저희 측과 조율이 있었거나 협의가 있었던 것은 아니고, 미국 측 사정에 의해 취소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우리가 한미연합훈련 일정을 조정한 것처럼 북한에 열병식 개최를 연기해야 한다고 요구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엔 "그와 관련한 내부 논의에 대해서 아는 바가 없다"면서 "정부는 이번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러내고, 또 평화올림픽이 되도록 끝까지 노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평창올림픽 개막 전날인 2월 8일에 대규모 열병식을 준비하는 동향이 관계 당국에 계속 포착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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