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 흥행 악재 딛고 사상 최대 규모 확실시
2018-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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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 서울 하계올림픽 이래 30년 만에 열리는 올림픽인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역대 동계올림픽 사상 최대 규모로 열리는 게 확실해졌다.

동계스포츠의 꽃인 북미아이스하키리그 소속 선수들의 불참과 국제올림픽위원회, IOC의 징계에 따른 러시아 선수단 출전 금지 여파로 평창동계올림픽 흥행에 악재가 터지기도 했다.

그러나 각 나라 출전 선수 엔트리 등록 마감일을 하루 앞둔 28일 현재, 평창동계올림픽에 사상 최대 규모의 선수단을 보내겠다는 나라가 늘고 있다.

미국은 역대 단일 동계올림픽에 참가한 어느 나라 선수보다도 많은 242명의 선수를 평창에 파견한다.

봅슬레이와 스켈레톤에서 역대 가장 많은 출전권 24장을 확보한 아이스하키 강국 캐나다도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230명을 보낼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도 4년 전 소치 대회보다 3명 많아 역대 최다인 59명의 선수를 평창에 보낸다.

새로운 동계 훈련지로 주목을 받는 남반구 뉴질랜드도 역대 가장 많은 21명의 선수로 팀을 꾸렸다.

'이웃' 일본도 역대 외국에서 치러진 동계올림픽 사상 최다인 123명을 평창에 보낸다.

여자 아이스하키에서 올림픽 사상 첫 남북단일팀을 꾸린 북한도 IOC와 종목별 국제연맹의 배려로 와일드카드를 받아 역대 가장 많은 22명을 평창에 내보낸다.

평창동계올림픽은 동계올림픽 사상 금메달 100개가 넘는 첫 대회다.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사전 등록 국가는 최대 95개국, 선수는 3천 명에 육박하는 2천900명대 후반이었다"며 "정확한 엔트리는 29일에서야 결정되겠지만, 출전 선수, 출전 국가에서 사상 최대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평창조직위는 29일 오후 출전 국가 수를 발표한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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