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스 미 부통령, 대북 메시지 전달…“선제 타격 안 돼”
2018-02-06

뉴스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 부부가 평창 올림픽 참석을 위해 출국했습니다.

펜스 부통령은 알래스카 군부대에 들러 미사일 방어체계를 보고받고, 일본을 거쳐 올림픽 개회식 전날인 8일 한국에 도착합니다.

펜스 부통령은 출국 직전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비공개로 만나 한국과 일본에 전할 메시지와 대북 압박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보입니다.

펜스 부통령은 평창올림픽에서 북한의 선전전에 맞서 강력한 대북 압박 메시지를 전하겠다는 입장을 이미 밝혔습니다.

북에 억류됐다 풀려난 직후 숨진 웜비어의 아버지와 올림픽 개회식에 함께 참석하는 것도, 인권 문제로 북을 압박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백악관의 대북 강경 기류 속에 빅터 차 주한 미 대사 내정자 낙마로 불거진 코피전략, 제한적 대북 선제 타격에 대한 우려는 미국 내에서 계속되고 있습니다.

미 민주당 상원의원 18명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제한적 선제 타격은 엄청난 도박이라고 우려했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또 미국 대통령에겐 의회 승인 없이 예방 또는 선제타격을 명령할 법적 권한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의원들은 또 주한 미 대사가 오래 공석인 것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이 중요한 자리에, 자격을 갖춘 인사를 속히 지명하라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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