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 날씨, 눈비 없이 예년 수준의 추위
2018-02-07

뉴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이 열리는 9일 저녁에는 눈이나 비는 내리지 않고 큰 추위도 물러나 예년 수준의 기온을 보일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기상청은 개회식이 열리는 9일 저녁 8시부터 밤 10시까지 평창 지역의 기온은 -5도에서 -2도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는 -5.2도에서 -11.3도였던 최근 10년 평균 기온과 비교하면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수준입니다.

또, 개회식 현지의 바람이 초속 3~5미터 수준이 되면서 바람의 영향을 주로 받는 체감온도는 -10도 정도가 될 것이라고 기상청은 예측했습니다.

이 정도의 바람이면 와이어 공연 등의 개회식 행사를 진행하는 데에도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기상청은 덧붙였습니다.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이 열리는 올림픽 플라자는 지붕이 없는 건물이어서 방한 대책에 비상이 걸렸지만, 예년 수준의 날씨가 예측돼 최악의 한파는 피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평창 조직위는 추위에 대비해 올림픽 플라자에 방풍막을 설치하고 3만 5천여 명의 관람객에게는 핫팩 등 방한용품 세트를 지급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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