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러슨-양제츠 워싱턴서 회동, '북핵 해결 노력' 재확인
2018-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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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은 북한의 핵·미사일 문제 해결을 위해 함께 노력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현지시각 8일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방미 중인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과 회동하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헤더 노어트 국무부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노어트 대변인은 "두 사람은 북한의 불법 무기와 핵 프로그램에 대한 압박을 지속한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의 약속을 재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도 틸러슨 장관과 양제츠 국무위원이 한반도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확인했습니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양 국무위원은 틸러슨 장관에게 "한반도 핵 문제 등 중대한 국제 지역 문제에 대해 소통과 조율을 강화하고 건설적인 방식으로 갈등을 처리해 중미 관계가 더욱 적극적인 성과를 내도록 노력하자"고 말했습니다.

한편, 중국 외교부는 이번 양제츠-틸러슨 회의에서 양측이 올해 상반기 제2차 중미 외교·안보 대화를 중국에서 거행하며 제2차 전면 경제 대화와 사회 인문 대화, 법 집행 및 사이버 안보 대화도 연내 조속히 실시하기로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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