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팝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비밀병기로 활약하고 있다고 미국 CNN 방송이 현지시간 8일 보도했습니다.
CNN은 K팝 뮤지션들이 홍보대사로서 평창동계올림픽을 세계에 알림과 동시에 자신도 톡톡한 홍보 효과를 누리고 있다면서 이같이 전했습니다.
CNN은 먼저 AOA가 지난해 11월 문재인 대통령의 인도네시아 국빈방문 당시 동행했던 팀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이들의 히트곡 '짧은 치마', '심쿵해' 등을 거론하며 "스타일과 음악이 브리트니 스피어스 초창기 때와 다르지 않다"고 평가했습니다.
AOA 찬미는 CNN과 인터뷰에서 "외국 팬들이 우리를 응원해주는 걸 알지만 직접 그들 앞에서 공연할 수 없어서 미안했다"며 "올림픽을 계기로 전 세계에 우리 음악을 보여줄 수 있어서 영광"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CNN은 "K팝 관련 수출액은 2016년 약 2억9천만 달러에 달한다"며 서구 사회에서 K팝의 인기가 높아졌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방탄소년단이 지난해 5월 '2017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 '톱 소셜 아티스트'상을 받은 점을 예로 들며 "저스틴 비버, 셀레나 고메즈, 션 멘데스를 제쳤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밖에 CNN은 빅뱅 태양의 올림픽 응원곡 '라우더'가 현재 유튜브 조회수 10만뷰에 육박한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