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컬링 믹스더블 장혜지-이기정이 미국 컬링 남매를 완파하고 2018 평창동계올림픽 2승째를 따냈습니다.
장혜지-이기정은 9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믹스더블 컬링 예선 4차전에서 미국의 베카 해밀턴-맷 해밀턴에게 9-1 대승을 거뒀습니다.
이날 오전 3차전에서 노르웨이에 3-8로 완패했던 장혜지-이기정은 미국전 승리로 예선 전적을 2승 2패로 맞추며 준결승 진출 희망을 키웠습니다.
노르웨이전에서 지나친 욕심에 흔들렸다고 패인을 분석했던 장혜지-이기정은 미국전에서는 집중력을 회복한 듯 차분하면서도 밝은 경기 운용으로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남매 사이인 베카-맷 해밀턴은 3차전에서 스위스에 충격의 역전패를 당한 데 이어 장혜지-이기정에게도 무너지면서 예선 전적 1승 3패로 밀려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