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고위급 대표단 전용기로 도착
2018-02-09

뉴스


북한 김정은의 동생인 김여정이 포함된 북한 고위급 대표단이 9일 전용기를 타고 인천공항으로 들어왔습니다.

북한 고위급 대표단을 태운 전용기는 예정보다 조금 늦은 오후 1시 46분에 인천공항 활주로에 내렸습니다.

전용기 편명은 PRK615, 기종은 러시아산 일류신 62로 2014년 인천 아시안 게임 때 북한 고위급 대표단이 타고 온 것과 같습니다.

간단한 입국절차를 마친 대표단은 인천공항 귀빈실에서 조명균 통일부장관과 천해성 차관, 남관표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과 5분 정도 환담을 나눴습니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앞자리에 김영남 위원장이 앉을 것을 권했지만 김 위원장은 다시 김여정에게 양보하려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김여정은 시종일관 미소는 잃지 않으면서도 말은 최대한 아꼈습니다.

김영남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우리 나라가 동양예의지국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나라이고 올림픽이 우리 민족의 긍지의 하나 라고 생각된다고 밝혔습니다.

환담 이후 대표단은 KTX 로 올림픽이 열리는 평창에 도착해 문재인 대통령이 주최하는 리셉션장으로 이동했습니다.

김여정이 평창 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하면서 문재인 대통령과의 첫 만남이 이뤄질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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