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북한 피겨 렴대옥-김주식, 개인최고점 컷 통과…김규은-감강찬 탈락
2018-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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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은반 위에서 첫선을 보인 북한 피겨 페어 렴대옥-김주식 조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 개인전 쇼트프로그램에서 개인 최고점 69.40점으로 '컷 통과'에 성공했지만 한국 대표 김규은-감강찬 조는 쇼트프로그램 최하위로 탈락했습니다.

렴대옥-김주식은 14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피겨 페어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 38.79점에 예술점수 30.61점을 더해 69.40점을 얻었습니다.

이날 렴대옥-김주식이 받은 점수는 국제빙상경기연맹에서 자신들의 종전 최고점(65.25점)을 뛰어넘은 것입니다.

북한은 쇼트프로그램에서 11위에 올라 22개 출전팀 가운데 상위 16개팀에 주어지는 프리스케이팅 출전권을 확보, 톱10 진입의 전망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한국을 대표해서 올림픽 무대에 데뷔한 한국 피겨 페어의 김규은-감강찬은 점프에 실패해 기술점수 21.04점에 예술점수 22.89점, 감점 1을 합쳐 42.93점을 얻고 최하위로 밀려 '컷 탈락'했습니다.

한편, 이날 쇼트프로그램에서는 세계랭킹 6위 중국의 쑤이원징-한충이 82.39점을 기록, 선두로 나선 가운데 세계랭킹 1위인 '러시아 출신 선수들'의 예브게니야 타라소바-블라디미르 모로조프가 81.68점으로 따라붙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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