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강릉 오죽헌에서 깜짝 공연을 했던 북측 공연단이 이번엔 강릉 올림픽파크에서 두 번째 공연을 펼쳤다.
북측 응원단 중에서 구성된 취주악단 80여 명은 15일 오후 강릉 올림픽파크 특설무대에서 30여 분 동안 공연을 진행했다.
이날 공연 사실은 보안 문제로 시작 시간 2시간여 전에서야 공개됐다.
북측 공연단은 '반갑습니다'를 시작으로 아리랑, 백도라지, 쾌지나칭칭나네 등 10여 곡을 연주한 뒤 '다시 만나요'로 공연을 마무리했다.
북측 공연단의 노래와 춤이 섞인 현란한 연주 솜씨에 시민들은 큰 박수를 보냈다.
북측 기자들은 우리 관람객들이 환호하는 장면을 하나하나 카메라에 담았다.
국내 언론 뿐만 아니라, 미국 CNN, 영국 로이터 등 주요 외신들도 공연 장면을 스케치하고 관람객을 인터뷰하는 등 북측 공연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