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국가대표' 감동 이어지나···스키점프 단체전 극적 출전
2018-02-19

뉴스


한국 남자 스키점프 대표팀이 평창동계올림픽 단체전 출전권을 극적으로 얻으면서 스키점프 '국가대표' 신화가 다시 펼쳐지게 됐습니다.

대한스키협회에 따르면 "올림픽 출전권이 없었던 최흥철이 18일 선수 AD 카드를 발급받았고 덕분에 한국 스키점프 대표팀이 4명을 채워 단체전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스키점프 단체전은 선수 4명이 있어야 출전할 수 있습니다.

영화 '국가대표'의 실제 모델로 유명한 최서우와 김현기는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지만, 최흥철은 조건을 충족하지 못해 단체전 출전이 무산되는 듯했습니다.

이에따라 대한스키협회는 국제스키연맹(FIS)을 통해 '한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에서 한국 스키점프 대표팀이 단체전에 출전하는 게 흥행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논리로 구제를 요청했습니다.

FIS는 이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였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승인을 받아 최흥철의 단체전 출전을 허가했습니다.

최서우, 김현기, 최흥철은 1998년 나가노 올림픽을 시작으로 이번 평창올림픽까지 6번 연속 올림픽에 출전했습니다.

대표팀의 단체전 출전은 이번이 5번째입니다.

1998년 나가노 대회 13위를 시작으로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 8위, 2006년 토리노 대회 13위를 기록했습니다.

2010년 밴쿠버 대회에는 출전권을 얻지 못했고, 2014년 소치 대회에서는 11위를 했습니다.

스키점프 단체전은 19일 밤 9시 30분부터 단체전 1라운드와 결승이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센터에서 잇달아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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