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한수진 만회골' 단일팀, 스웨덴에 1-6 패배…5패로 마감
2018-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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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이 올림픽에서 아시아 외의 국가를 상대로 첫 골을 터트리며 유종의 미를 거뒀습니다.

새러 머리 감독이 이끄는 단일팀은 20일 강원도 강릉의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스웨덴과 7∼8위전에서 한수진이 만회 골을 넣는 등 분전했으나 1-6으로 졌습니다.

B조 조별리그 3경기에 이어 5∼8위 순위 결정전 2경기에서도 모두 패한 단일팀은 이로써 5전 전패로 대회를 마감했습니다.

2득점에 28실점으로 득실차는 -26점이었습니다.

세계 22위인 한국, 25위인 북한으로 이뤄진 단일팀이 힘을 모으고 뜻을 합해도 스웨덴(5위), 스위스(6위), 일본(9위)과의 현격한 실력 차이를 뛰어넘을 수는 없었습니다.

그러나 첫 올림픽 출전을 고려한다면 선전한 결과입니다.

한국의 이연정은 이날 처음으로 게임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로써 한국 스케이터 20명 중 대회 직전 발목 인대 부상으로 올림픽 출전이 좌절된 이은지를 제외하고 전원이 '평창의 추억'을 가슴에 남겼습니다.

백업 골리 한도희는 이날 경기 막판 교체 투입됐지만 제니 김 노울즈는 끝내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고 대회를 마감했습니다.

단일팀에 가세한 북한 선수 12명 중에서 게임 엔트리 22인에 한 번이라도 포함된 선수는 정수현, 김은향, 황충금, 진옥, 김향미 등 총 5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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