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은 21일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남북관계에 평화의 분위기가 조성되었다며 한반도 평화를 위해 여야의 노력을 촉구했습니다.
'뮌헨안보회의' 참석을 위해 4박 6일 동안 독일을 방문하고 귀국한 추미애 대표는 "평화 모멘텀을 위해 국제 사회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뜻을 모았다"며 "지금이 오히려 문제 해결을 위한 적기"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제임스 리시 미 상원의원이 북한에 대해 '코피'가 아닌 대규모 전쟁도 있을 수 있다는 발언을 해 그것이 대대적으로 보도됐는데 현지에서 그것은 개인 돌출발언에 불과한 것"이라며 "대체로 우리 정부의 원칙, '북한 핵은 절대 안 되고, 전쟁도 안 된다, 북한의 정권 변화를 기도하지 않는다'는 3불 원칙에 대단한 신뢰를 주고 있고, 그러한 돌출발언에 대해선 공감이 없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이제 북한이 더이상 도발 없이 진정성 있게 임하면 우리는 다음 단계로 발전하고 한반도 평화의 길을 열 수 있을 것"이라며 "조급해하지 말고 한반도 비핵화를 얻기까지 야당도 함께 속도를 맞춰 나갈 수 있기를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우원식 원내대표도 전날 여자아이스하키의 남북 단일팀의 마지막 경기를 거론하며 "어제 서로를 격려하는 모습에 빙판 위에 하나 된 통일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며 "평창올림픽에서 시작한 온기를 한반도 전체로 확산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산가족 상봉과 한반도 군사긴장 완화를 위한 군사회담도 하루 속히 이어질 것이라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세계인이 평창올림픽 이후 남북관계에 많은 관심을 가진 만큼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어렵게 만든 남북 긴장완화를 스포츠 등 민간 분야에서 시작해 단계적으로 잘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