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응원단은 10~20대…응원 연습은 열흘"
2018-02-22

뉴스


평창 동계올림픽을 위해 남한을 찾은 북한 응원단은 10~20대로 각계에서 선발됐으며, 남한 방문은 처음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북한의 입장을 대외적으로 대변해 온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20일 '〈평창올림픽〉더욱 기세충천한 북측 응원단'이란 제목의 기사에서 북한 응원단을 이같이 소개했습니다.

신문은 북한 응원단이 "북의 공장, 기업소, 대학들과 예술단체들에 소속한 평범한 청년들"이라고 전했습니다.

신문은 또 응원단이 지난달 남북 고위급 회담 합의에 따라 "북에서 평창 올림픽경기대회에 보낼 응원단 선발사업이 진행된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각 단위에서 선발된 230여명의 청년들"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응원단이 "불과 10여일이라는 짧은 기간에 준비를 갖추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경기장마다에서 펼쳐져있는 각양각색의 응원들은 전문가의 지도밑에 응원단 성원들이 토론하면서 집체로 창작한것"이라며 "남측에 온 이후에도 계속 새로운 응원방식을 연구하고 창안하고있다고 한다"고 전했습니다.

조선신보는 설날인 지난 16일 북한 응원단이 숙소인 인제 스피디움에서 자체 체육 행사를 연 것을 두고 "광명성절에 즈음해서 숙소인 인제 스피디움 시설 내에서 무도회와 체육경기를 즐겨 랑만에 넘치는 모습도 보였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날 응원단의 사진에 "광명성절을 경축하는 응원단 성원들"이라고 설명을 붙였습니다.

2월 16일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로 북한에서는 '광명성절'로 불리는 명절입니다.

올해는 설날과 겹쳤고, 당시 북한 응원단이 벌인 체육 행사를 두고 광명성절을 경축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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