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25일 폐회식을 앞두고 메인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결산 기자회견에서 "다양한 이유에서 평창올림픽에 크게 만족한다"고 했다.
그는 먼저 "선수촌과 경기 시설에 만족하지 못한다는 사람을 단 한 명도 보지 못했다"며 완벽하고 안락한 시설을 마련한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를 극찬했다.
바흐 위원장은 "선수들의 이런 만족감이 경기에서 실력으로 발휘됐다"면서 "올림픽의 '전설'들이 변함없는 기량을 선사하고, 새로운 별들이 등장하는 등 올림픽의 본질을 지켜봤다"고 덧붙였다.
바흐 위원장은 북한의 참가로 올림픽에서 처음으로 탄생한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과 11년 만에 재개된 국제대회 남북 공동입장도 대회의 하이라이트로 평가했다.
IOC는 또 92개 나라에서 참가해 평창올림픽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면서 새로운 6개 나라가 동계올림픽 무대를 밟은 것은 동계올림픽의 확산을 의미하는 대단한 성공이라고 자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