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이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이뤄졌던 남북대화 등 한반도 관련 안보 현안을 설명하기 위해 다음 주 여야 대표들과 회동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28일 기자들과 만나 "다음 주 청와대로 여야 대표들을 초청하기 위해 각 당 대표들의 일정을 확인하고 있는 단계"라며 "구체적 회동 날짜와 방식은 아직까지 확정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여야 대표 회동이 이뤄지면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방한했던 미국과 북한의 고위급 대표단과의 논의 내용과 함께 북미 간 대화 개시를 위한 중재 노력 등을 설명하고 여야 대표들의 협조를 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초청 대상은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 바른미래당 유승민·박주선 대표 민주평화당 조배숙 대표 정의당 이정미 대표 등입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9월에도 여야 4당 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하며 대북정책 기조 등 한반도 안보 상황을 설명했으며 당시 홍준표 한국당 대표는 보여주기식 행사라며 참석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