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개막을 나흘 앞두고 평창선수촌이 각국 선수단의 잇따른 입촌으로 열기가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이번 대회 유일한 선수촌인 평창선수촌에는 5일 오전까지 참가 대상 49개국 선수 570명과 임원을 포함한 1천500명 가운데 37개국에서 온 900여 명의 선수단이 입촌을 마쳤습니다.
한국 선수단은 휠체어컬링을 제외한 5개 종목의 선수와 임원 등 71명이 지난 3일 입촌한 가운데 네덜란드를 비롯한 각국의 선수단들도 속속 입촌하고 있습니다.
평창선수촌 내 식당과 매점, 기념품 가게 등에는 벌써 각국 선수들이 북적이고 있다는 게 선수촌 관계자의 설명입니다.
대한장애인체육회도 태극전사들이 최상의 경기력을 낼 수 있도록 돕기 위한 현장본부인 팀코리아하우스를 선수촌 안에 설치했습니다.
한국 선수단은 6일 오전 10시 평창선수촌에 입촌식을 할 예정이며, 경기도 이천훈련원에서 막바지 담금질 중인 휠체어컬링 대표팀까지 합류하면 입촌을 마무리합니다.
북한은 노르딕스키에 와일드카드로 참가하는 마유철과 김정현 등 선수 2명을 포함한 선수단 20명과 대표단 4명이 7일 방남할 예정입니다.
북한은 8일 입촌식을 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평창 동계패럴림픽은 9일 막을 올려 오는 18일까지 열흘간 강원도 평창과 정선, 강릉 등 3개 도시에서 열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