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D-50
2017-12-21

주간 핫이슈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이 21일로 정확히 5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국 선수단은 전종목 출전, 메달 종합순위 4위라는 목적 달성을 위해 순조롭게 나아가고 있다.
서울과 강릉을 잇는 고속철도 KTX가 22일 정식 개통되는 등 대회 시설과 운영 준비는 마무리됐으며, 참가 의사를 밝힌 나라도 역대 최다기록을 넘어서 대회 성공을 예감케 하고 있다.

평창 D-50


개막 50일을 앞두고 평창은 모든 준비를 사실상 완료했다.
22일에는 서울과 강릉을 잇는 고속철도 KTX 경강선이 시험운행을 마치고 정식 개통됐다. 경강선 KTX를 이용하면 서울 청량리역에서 평창까지 90분 만에 갈 수 있다.
대회 시설은 일찌감치 완공돼 각종 테스트 이벤트를 통해 충분한 검증도 성공적으로 마쳤다. 평창, 정선, 강릉의 12개 경기장과 대회 개․페회식이 열리는 평창올림픽플라자는 개막 3개월 전에 이미 완공됐다. 15일에는 조직위원회가 평창과 강릉 두 곳의 선수촌 준공을 선언하고 언론에 공개했다.
평창에서는 설상 종목 대부분이, 정선에서는 알파인 스키 활강, 슈퍼대회전, 복합 경기가, 강릉에서는 빙상 전종목 경기가 열린다.
조직위는 내년 1월9일 미디어센터를 개방하고 실시간 대회 운영체제에 들어간다.

4위를 향한 질주…한국 선수단


한국은 최대 금메달 8개, 은 4, 동 8, 종합 메달 순위 4위를 목표로 내걸었다. 이는 직전 대회보다 9계단 높은 것이다.
목표 달성을 위해 선수들은 막판 스퍼트를 올리고 있다.
1차 목표는 7개 전 종목, 130명 출전이다. 12월20일 현재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한 한국 선수는 4개 종목, 95명이다. 남은 3개 종목에서 출전권 확보자가 더 나와야 하고, 그럴 가능성이 크다. 한국은 소치 대회에 6개 종목 선수 71명을 파견했었다.
한국의 ‘메달밭’은 역시 쇼트트랙이다. 여자 쇼트트랙의 심석희와 최민정은 각각 금메달 2개 이상 따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임효준, 황대헌 등 신예와 서이라 등이 나서는 남자 쇼트트랙 팀은 소치올림픽 노메달 수모를 설욕하다는 각오다.
여자 스피드스케이팅에서 이상화는 올림픽 3연패에 도전하고, 남자 매스스타트 세계랭킹 1위인 이승훈은 월드컵 1, 4차 대회 우승으로 금메달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썰매와 설상에서도 사상 첫 메달에 도전한다. 스켈레톤 윤성빈은 금메달에 가장 근접한 선수다. 이번 시즌 5차례 월드컵에서 금메달 3개를 따내며 세계랭킹 1위에 올랐기 때문이다. 봅슬레이의 윤종과 서영우도 선전이 기대된다. 설상 종목에서는 스노보드 알파인의 이상호가 메달 기대주다.

전망


평창 올림픽 성공 개최 전망은 밝다.
12월20일 현재 참가 의사를 밝힌 곳은 92개국에 달한다. 이미 사상 최다 참가국 기록인 소치 대회의 88개국을 넘어섰다. 대회 참석 의사를 밝힌 정상 또는 대표급 인사는 43명으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의 45명을 넘어서게 될 전망이다.
북한 참가가 여전히 불투명하나, 북한은 개막에 임박해 결정으로 내리는 경우가 많다.
경기 최대 변수는 개인 자격으로 참가하는 러시아 선수들이다.
이로써 2018 평창동계올림픽은 ‘평화올림픽’이란 명분도 살리고, 사상 최대 참가국 기록도 수립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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