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패럴림픽 선수단, 힘찬 목소리 "금1·은1·동2…종합 10위"
2017-10-26

뉴스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에 출전하는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단이 26일 경기도 이천훈련원에서 열린 발대식에서 종합 순위 10위를 목표로 내걸었습니다.

평창패럴림픽 한국 대표팀 단장을 맡은 배동현 대한장애인노르딕스키연맹 회장은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첫 동계패럴림픽에서 사상 최고의 성적을 거둬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고 장애인 스포츠의 기반을 닦는 계기를 만들겠다"라며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해 사상 첫 종합 10위 이상의 성적을 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평창 패럴림픽 전망은 밝습니다.

대표팀은 사상 처음으로 전 종목 출전권을 획득했습니다.

최대 39명(임원 50명)의 선수가 참가합니다.

역대 최대 규모로 참가했던 소치 대회(선수 27명)보다 12명의 선수가 더 뛸 수 있습니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평창패럴림픽을 대비해 올해 각 종목 평균 210일 이상의 훈련을 했습니다.

해외 지도자를 영입해 선진기술을 익혔고 멘탈코치, 경기분석, 영상분석, 장비 매니저, 아이스 메이커 등 종목별 전문인력을 배치했습니다.

아울러 한국스포츠개발원의 지원을 받아 스포츠과학 프로그램과 장애특성에 맞는 맞춤장비를 마련했습니다.

평창패럴림픽은 내년 3월 9일부터 18일까지 열흘 동안 열리며 총 6개 종목에서 80개의 메달 이벤트가 펼쳐집니다.

50여 개국에서 1천500여 명의 선수단이 자웅을 겨룹니다.

26일 발대식엔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정부 인사와 대한장애인체육회, 경기단체 관계자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도종환 장관은 발대식에서 "장애를 받아들여야 하는 고통의 시간을 이겨낸 여러분들이 자랑스럽다"라며 "많은 장애인의 희망이 되어달라"라고 격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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