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패럴림픽 성화, 3월 2일 채화…2018㎞ 달린다
2017-09-08

뉴스


2018 평창 동계 패럴림픽의 성화가 내년 3월 2일 불을 밝힙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열린 언론설명회에서 평창 패럴림픽 성화 봉송 경로와 봉송 주자 선발 계획 등을 발표했습니다.

패럴림픽 성화는 내년 3월 2일 대보름 행사가 열리는 제주도, 안양, 논산, 고창, 청도에서 채화됩니다.

아울러 3일 패럴림픽 발상지 영국 스토크맨더빌 등 해외 도시와 서울에서 채화된 성화와 영상으로 합화합니다.

합화식은 3일 서울 올림픽 공원 평화의 문 광장에서 열립니다.

조직위는 "패럴림픽 성화는 1988년 서울 대회에서 처음 시작됐다"라며 "서울 올림픽 공원은 당시 성화가 간직된 뜻깊은 장소"라고 설명했습니다.

채화지를 포함한 봉송 구간은 총 2천18㎞이고 주자가 뛰는 구간은 80㎞입니다.

합화된 성화는 총 5일간 여정을 떠납니다.

강원도의 주요 도시를 돌면서 성화 봉송의 정신을 전달할 계획입니다.

서울, 춘천, 원주, 정선, 강릉, 평창 등 성화가 지나가는 도시에선 각각 축하행사가 개최됩니다.

성화 봉송은 '무장애' 실현을 위해 각종 첨단 이동 수단을 활용할 예정입니다.

조직위는 장애인과 노약자 등 누구나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전국 무장애 여행지 위주로 채화 도시와 봉송 도시를 선정했습니다.

아울러 하반신 마비 보조로봇 '워크온'도 성화 봉송에 활용합니다.

평창 패럴림픽 성화 봉송 주자는 총 800명입니다.

동행을 상징하는 2인 1조로 구성됩니다.

조직위는 "성화 봉송 주자는 9월 말부터 조직위와 파트너사가 각각 모집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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