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일부는 30일, 북한이 금강산 공동문화행사를 일방적으로 취소했지만 스키공동훈련에 대해선 전통문 통지 등 특이동향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합의된 대로 진행될 것으로 보고 내부 준비를 계속해 나가고 있다고 통일부는 말했습니다.
통일부는 31일로 예정된 마식령 스키장 공동훈련 일정을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못하는 이유와 관련해선 특별히 북한과 조율될 사항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 등 국제사회와의 최종 협의가 남았다고 덧붙였습니다.
통일부는 또 30일 낮 북한이 금강산행사의 취소를 일방적으로 통보한 데 대해 유감을 표명하는 전통문을 발송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북한에 합의한 모든 행사들이 차질없이 진행돼야 한다는 입장도 전달했다고 통일부는 말했습니다.
통일부는 북한에 금강산 행사를 열자고 촉구할 것이냐는 질문에 시간이 촉박한 상황에서 취소를 통보해 와, 올림픽 이전 행사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통일부는 말했습니다.
북한은 29일 밤, 금강산에서 다음달 4일 열기로 합의했던 남북 합동문화공연을 취소한다고 일방적으로 통지했습니다.
북한은 전통문에서 우리측 언론이 북한의 진정 어린 조치들을 모독하는 여론을 계속 확산시키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 내부 경축 행사까지 시비하는만큼 합의된 행사를 취소하겠다고 말했다고 통일부는 전했습니다.